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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철 달린후 맥주 한 잔은?  
 
작성자 :   정근철 (2008-07-08 22:17) 열람: 688
 
 
제목 : 여름철 달린 후의 맥주 한 잔은? - 이동윤, 2008-07-08 오후 5:59:42
내용 : 지난 주말 한강 새벽 마라톤 대회에 동호회원 4명과 함께 풀코스에 참가하였다. 덥고 습하며 바람도 없고 구름만 잔뜩낀 고온다습한 날씨에 우리는 천천히 즐겁게 완주하기로 하고 후미에서 달렸다. 급수대의 준비가 후미 주자들에게는 별로 도움이 되지않았고 반환점을 돌고 오면서 배가 고프다는 일행이 나오고, 천호대교 아래 매점으로 빨려 들어갔다.

우선 매점안의 시원한 공기가 좋았고, 누군가가 맥주 한잔 하자며 큰 카스캔맥주 한 통을 사서 다섯이서 종이컵에 한잔씩 마시니 정말 정신이 맑아지는 느낌이었다.

이래서 운동 중 힘들 때 운동 끝내고 하는 맥주 한잔을 생각하면 입에 군침이 도는 가보다.

맥주는 보리를 싹틔워 만든 맥아(麥芽)로 맥아즙을 만들고 여과한 후 홉(hop)을 첨가하여 맥주효모균으로 발효시켜 만든 2~6도 사이의 알코올 도수를 지닌 알코올성 음료로 알콜 성분은 낮지만 이산화탄소와 홉의 쓴맛 성분을 함유하고 있어 소화를 촉진하고 이뇨작용을 돕는 효능이 있다.

맥주는 맥주는 호프(hop)가 함유된 유일한 음료로 온화한 진정효과가 있어서 수면에 도움이 되고, 쓴맛은 식욕을 촉진시켜 준다. 맥주용 보리인 맥아에는 영양소인 탄수화물, 단백질, 미네랄, 미량 필수원소 및 인체에 중요한 유기산류와 비타민이 충분히 함유되어 있다. 맥아에서 80%가 만들어지는 맥주내의 석탄산 물질은 인체 내의 활성산소를 제거하여 암의 발생을 억제하는 작용을 한다.

4% 내외의 낮은 알콜 농도는 매일 500~1,000cc의 맥주를 마시더라도 건강상 전혀 문제가 없으며 알콜농도가 낮아 알콜 의존성에 대해 걱정할 필요가 없다는 장점이 있다. 이런 장점 때문에 운동 후 갈증을 해소하는 음료로써 각광을 받게 된다.

실지로 장거리 달리기와 같은 강한 강도의 운동 후에 맥주를 마신 그룹이 물을 마신 그룹보다 수분보충 효과가 약간 더 나았다는 연구도 있다. 맥주의 탄수화물 성분이 운동으로 빠져나간 열량을 보충하는데 도움을 주고, 맥주의 거품은 갈증을 빨리 가라앉히는 역할을 하며, 약 92%에 달하는 높은 수분함량과 많은 유익한 미네랄 성분들이 운동 후 갈증해소 효과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

맥주는 발효 숙성 후에 살균과정을 거치지 않는 생맥주와 60℃ 이하에서 저온 살균한 카스맥주와 같은 라거 맥주에는 살아있는 효모가 많기 때문에 카~한 청량감이 있어서 더욱더 운동 후의 더위를 잊는 시원함을 느끼게 해준다.

또한 맥주는 100gm 당 40kcal의 열량으로 콜라보다도 열량이 낮아 비만을 걱정하는 사람이나 다이어트를 하는 사람들에게도 적합하다. 맥주를 많이 마시면 살이 찌거나 배가 나온다는 것은 과학적 근거가 없고, 맥주는 오히려 다이어트 음료로써 우수한 기능을 가지는 동시에 필수영양소를 고루 함유하고 있는 건강식품이다. 보통 맥주도 1ml 당 7kcal의 열량이 나오지만, 대부분 혈액순환이나 체온 상승에 이용되며 체내에 축적되지 않는다. 맥주를 많이 마셔 살이 쪘다는 이야기는 맥주와 같이 먹는 기름기 많은 안주 때문이므로 안주선택에 신경을 쓰는 것이 중요하다.

맥주에는 대부분 맥아에서 유래한 인체에 필요한 모든 필수 아미노산과 다른 많은 아미노산 외에도 모든 종류의 비타민 B군과 비타민 A, D, E, 그리고 30종이 넘는 미네랄 및 미량원소들이 포함되어 있다. 1,000cc의 맥주에는 하루에 필요한 비타민 B6의 약 35%, 비타민 B2는 20%, 나이아신의 65%와 마그네슘의 50%, 인의 40%, 칼륨의 20%이 들어 있어서 칼륨이 풍부하고 나트륨은 적어 이뇨작용이 대단히 뛰어나고, 마그네슘이 풍부하고 칼슘은 적어 심장병을 예방하며 담석증과 요결석을 막아주는 효과도 있다.

맥주 100gm당 포함된 0.5gm의 탄산가스의 상쾌한 청량감은 입안 점막의 혈액순환을 자극하여 타액 분비를 촉진하여 운동시의 입안 마름을 부드럽게 해주며, 맥주 1,000cc당 함유된 약 150mg의 폴리페놀은 순환계 질환과 암의 발생을 예방하는 작용을 한다.

여름철의 땀흘린 운동 후나 중에 마시는 500cc 전후의 맥주는 여러 가지 장점이 있지만, 1,000cc 이상을 넘어가면 그 자체로써 다른 문제들이 생길 수 있음을 기억할 필요가 있다. 우선 많은 맥주가 한번에 대사되면서 발생하는 열이 상당하며, 더위 뿐만 아니라 알콜 자체가 혈관을 확장시켜 더욱더 더위를 악화시킬 수 있다. 또 소량의 맥주에 의한 갈증 해소 효과는 일시적이며, 많은 알콜에 의한 이뇨 효과로 소변량이 많아지는 반면 혈관 확장에 의한 발한이 증가하여 탈수를 악화시킬 수 있다.

운동 중에 혹시 맥주를 마시고 싶다면 맥주는 보통 급수대에서 물 마시는 정도의 양인 300cc 이내가 적당하며, 운동 후에도 1,000cc를 넘지 않는 것이 회복에 도움이 된다.

오늘도 즐겁고 건강한 달리기 생활되시길 빕니다. 이동윤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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