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unning: Cheaper Than Therapy!

You're a Better Runner Than You Think!

Born to Run. Forced to Work!

Can't Stop Running! Won't Stop Running!

첫 울트라(100km) 도전기

참 무모했다..남들이 100키로 달린다고 했을때 왜 그런짓을할까 했다

그런데 내가 도전장을냈다.

장난삼아 남들이 하니깐 그냥 솔직히 좀쉽게 생각했다

 

영주소백산, 반기문마라톤을 훈련삼아 풀도전~~하지만 반기문은 마라톤입문후 처음으로 중도포기를 했다

대회신청을하고 일주일전에 대회코스도궁금하고 거리도 실감나지않아 직접현장를 차로2시간걸려 사전주를하고오니  안심이아닌 오히려걱정과 불안으로 잠도잘안오고 감기기운도 있고 걱정이 점점더밀려온다

지금부턴 푹쉬어주란다..그런데 그전에 제되로된 연습을 했어야말이지

그나마 4~5월달 합쳐서 400키로 한것이 전부ㅎ(두섯달정도 한달에 400키로 정도는 연습을해야한다고 얘기는 들었다)

삼일전부터는 감기약 처방받아 주사맞고 약먹고 단지 술안먹고 커피안마시고ㅎ 드디어 대회당일~~~~

그래도 첫울트라 도전용사들이 있어서 의지는좀되었다

하지만 마라톤4시간30분대 기록자들ㅋ

우리의완주확률에 회의적인 얘기가 많이 나온다고~~그랬을것이다 내가 생각해도 믿음을주지못하는 멤버가 다수다.

상반기 반기문공식대회에서 완주도하지못했으니ㅎ

오후2시출발 문경으로 차량이동중

이런저런소문에 대해서 얘기했고 들었다 자존심도 나름 상했다

그래! 이것때문에 다들 각오를 다지는계기가 되었다고 완주후 한마디씩했다 ㅎ

 

25일 오후5시 드디어 출발~~~

고수분들께서 50키로까지는 최대한 천천히 가란다

출발전 우리는 5~60키로까지는 함께가자고 나름다짐도 했다

14키로지점에서 100회정도 완주를한 고수분들과 함께하기로했다 15시간정도계획이란다 얼추맞는것같았다

초반부터 많이 걷는다 하지만 걷는걸음이 경보수준처럼 빠르다ㅎ

28키로정도에서는 마트에들어가 시원한캔맥주도 한모금하면서 

51키로미역국밥 난 개인적으로 미역국한그릇을 맜있게 다 먹었다

함께한 여성(두미숙,은경)들은 전혀국밥을 먹지못한다

주위에서 먹지못하면 완주하기힘든다는 얘기를 해주지만 먹지못하는 주자들은 얼마나  고통스럽겠나 하지만 지체하지말고 빨리출발하잔다

기념사진 촬영하고  새로운마음으로 후반부를 향하여 출발~~

 

이제부터 61키로 여우목고개정상까지는 힘든여정이 될것이다

현재시간은 새벽1시쯤 4~5명이서 가파른 언덕을 하염없이 걷는다 그런데 종아리 쥐가날것같다 가파른언덕을 빠른걸음으로 다른주자들을 따라갈려니~~~난 오히려 짧은보폭으로 뛰는것이 수월했다

나자신 신체에게 부탁하고 애원했다

미안하다고 이번이 마지막이니 한번만 지탱하고 참고 견디어 달라고 제발탈없이 완주하는데 도움 달라고~~~

힘들지만 상쾌한 진한아카시아향도 캄캄한밤의 운치 늑대소리, 개구리소리,개소리, 반딪불도~~~

나름어렵다는 여우목고개정상 도착 61키로 CP지점 따듯한차 음료로 목을축인다

발다닥이 50키로정지점부터 따금그렸다

잼숙이 발바닥물집을 터떠린다

나도 발바닥을 보니 물집이생겼다 백광흠자문께서 터떠려주셨고 더이상지체할수가 없어 신발끈을고쳐매고 걸음을 재촉했다

이제부터 급경사 역시나 쩔쩔맨다

너무쉬었나 추웠지만 빨리갈수가없다 앞선세운씨는 엄청빠르다

가파른언덕을 어느정도 내려와서는 앞선주자를 따라잡기위해 나름 빠르게 뛰어 67키로지점 정도에서 합류하였고

70키로CP지점까지 그런대로 즐기면서 힘들땐 전봇대를 기준으로 몇개뛰고 걷고를 기준하라는 정보도들어가면서 이제가끔 닭울음소리도 들린다ㅎ

75키로쯤 아~~이제부터 힘이든다 제한시간은 5시간정도 남았다  제한시간안에 완주를 못할것같다

하지만 완주는 해야겠다고 또 다짐하면서 걷고 뛰기를 계속했다

완만한 내리막 저수지길 지겹다

77키로지점쯤 차가 쌩지나가는데 종한회장님차량이다 아 울컥해온다 포기할까 아니야 이제까지 온것이 너무아깝다  이런저런생각하면서 참고 참으며 길을재촉했다 

중도에 포기했을꺼란 덕배선배가 지나가면서 하는 말 다힘들단다 

그래 다힘들다 포기하지말고 힘내자면서 또 힘을 내본다

80키로 조금 못미쳐서 종한회장님이 찐한커피와 달달한빵을가지고 기다린다 눈물이 날려고한다 참아야지하면서 얼굴을 훔쳤다 조금만 더 힘을 내란다

80키로 CP 아직도 20키로남았다

 

시간은 4시간정도 하지만 시간내 못갈것같다는 생각이 또든다 그만큼 지치고 힘이든다

왜 여기에 있을까 이런것은 하는것이 아닌데 뭐든 적당하게해야지 지나치면 안한것만 못한데~~~하지만 처음이자 마지막인데 완주는꼭하자고 다시마음을 다잡는다

그러다보니 90CP 2시간5분 제한시간이 남았다

이제는 기어가도 제한시간안에 들어가겠다싶다는생각이드니 힘이조금난다 ㅎ

뛸때는 나자신한테 최면을걸고 입밖으로 엄청시끄럽게 기압을주면서 뛰었다 만약주위에 누가있었다면 듣기싫어서 도망 갔을것이다ㅎㅎ

7키로지쯤 남았을때 호택이 나혜가 마중을나왔다 또 울컥한다 집사람도 오고있단다

하이파이브를하고 뒷사람들한테 가보라하고 집사람이 온다는말에 나오는눈물을 참고 씩씩거리며 조금가니 집사람이랑 조우를했다

힘이 조금난다ㅎ 하지만 지칠되로지쳐있었다

 

문경시내 로타리 2키로남았다 자봉하시는분이 98%왔다고 2%남았다고~~

하지만 난알고있다 사전주때 차로가면서도 멀다고 느꼈든 그곳이다.

그래도 정말이제 다왔다고 느껴지고 골인지점 감동도 느껴진다

100키로 태워나서 난생처음 16시간을 쉬지않고 걷고뛰기를~~~

정말 대단하지 않은가

고맙다 내몸둥아리한테 진정 감사하다 탈없이 완주할수있게 해주어서~~

15시간39분 완주~~~

 

감정이 복받친다 눈물이난다 함성을질렀다

와~~~^아~~~아~~~

이성취감~~~

그래도 처음이자 마지막이야^^

미친짓이야 계속 중얼거리고있다ㅎㅎ

 

함께한 영달이성 백광흠총재 미숙(세운)씨 잼숙이 은경씨 석출선배 만화친구  그대들과함께 했기에 성공할수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멋진추억만들어줘서 너무나 감사합니다

전날 50키로를 완주하시고 기다려주신 권경원수석부회장님, 주로에서 봉사해주신 성해경선배님 함께 응원해주시고, 자봉해주시고, 격려해주신 구마클우기원회장님이하 모든회원님들 정말 감사합니다

고맙습니다^^

함께할수가 있어서 너무나 행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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